2024-12-01 08:25
임산부 튼살
원래도 살이 잘 트는 건조한 피부인데 막달이 되니까 겉잡을 수 없이 살이 트더라구.. 원래는 배꼽 밑에만 텄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배꼽 위아래 모든 곳의 살이 다 텄어ㅠ
그런 내모습을 보니까 철없게도 빨리 애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엄청 들더라구ㅠㅠ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아서 다들 1-2주씩 빨리 낳는다고 그래서인지 더 마음이 조급해졌었던것 같아. 이제 그만 태어날때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정말 튼살을 볼때마다 했었어…
그러다가 오늘 문득 생각이 든건데, 배꼽 위가 트기 시작한건 내가 막달이 되면서 과식을 엄청 많이 하고 부터였거든.. 사실은 내가 조절을 못하고 계속 먹을걸 입에 달고 살았으면서 아기탓을 돌렸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병원에서 유도 분만 이야기를 들었어서 고민이 되었었는데 마음 고쳐먹고 조금더 품고 있으려고ㅎㅎ 예정일이 한참 지나서도 안나오면 그때 유도를 하던 수술을 하던 해야겠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