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2 06:59
처음 성신여대에서 연습실을 오픈하려고 할 때 내 수중에는 단돈 3000만원이 있었다. 이 돈을 모두 투자해서 내 공간을 만들고 레슨생을 기다렸다. 당연히 레슨생은 1명도 없었다. 이대로는 첫 달 월세도 내기 힘들 것 같아 친하게 지내던 음향감독님 밑에서 2달정도 음향알바를 하면서 월세를 겨우겨우 냈었다. 2달동안 그렇게 버티면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무작정 보컬레슨 홍보글을 썻었다. 당연히 내 글을 아무도 읽지 않았다. 그 때부터 사람들이 어떤 글을 읽고싶을까를 고민하며 내가 공부하고 연구했던 보컬이론에 대한 내용을 차근차근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글을 쓰기를 반년. 처음에 0명으로 시작했던 보컬개인레슨이 20명까지 늘어있었다. 이 때 나는 깨달았다. 내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을 꾸준하게 주어야 한다는 것을.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3달동안 100개 이상의 글을 썻을 때부터 블로그 글의 홍보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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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조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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