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2 11:20
라퍼지 카피이슈로 아직도 어질어질하기만 한데, 최악의 경우를 극복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코로나가 한창 절정일 때로 돌아가게 된다. 16년에 런칭후 크게 어려움 없이 운영 중이었고, 매출도 꾸준히 잘 오르고 있었다. 당시에는 브랜드 볼륨을 키우고 싶어서 사무실을 용두동에서 홍대로 이사했다. 그러면서 꿈에 그리던 매장과 사무실이 함께 있는 곳을 임대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도 매장 오픈을 제안받았고, 그렇게 홍대, 명동, 건대 세 직영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되었다.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더코너, 바인드, 롸킥스까지 입점해 오프라인 매장만 약 30개 가까이 관리해야 했다. 사무실 식구들, 매장 직원까지 포함하면 약 15명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추가로 롯데 측에서 5개 매장 추가 오픈을 제안받으며 앞으로 장미빛 미래만 있을것 같았다. 그 제안을 받은 시기가 19년 12월이었다. 불과 2달 후 코로나가 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