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2 16:06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있게 이야기를 쓰는 걸 보고 나도 스레드에서 내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어졌어.
나는 원래 가죽공예를 하던 사람이었고 가죽 공방에서 일을 했었어 근데 어느 날, 하늘에 날벼락처럼 가죽 기계에 손가락을 크게 다쳤어.
안전장치가 없었고 손가락이 정말 심하게 잘렸어 자세히는 말 못 하지만 상상이상 정말 크게 다쳤고 구급 대원이 와서 손을 빼주고 구급차에 실려갔고.. 병원에서는 손가락이 괴사돼서잘라야 할 수도 있다고 계속 그랬어…
벌써 4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다행히도 다친 거에 비해 회복도 잘했지만 아직도 중지 약지는 첫 번째 마디가 구부러지지 않아..
트라우마도 아직 있고 가끔 사람들이 내 손을 쳐다보면 나도 모르게 의식하지만 계속 이겨나가는 중이야.
쓰다 보니까 쓰고 싶은 말이 많네
나처럼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아픔이 있거나 잘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이랑도 소통하고 싶고 응원해 주고싶어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