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13:55
안녕 나는 대학생 때 LIEB(리브) 브랜드를 시작했어 !
내가 좋아서 만든 제품들을, 함께 좋아해주는 고객님들이 있어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거든. 그래서 언제까지나 리브와 함께하려는 마음이었어. 멋진 할머니가 돼서도 말이야.
물론 그 마음은 여전했고, 여전하지만. 갑자기 불어온(?) 폭풍 같은 일들로, 2년 넘는 공백기 동안 작은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 그 사이 친구들은 사회에서 자리 잡고, 연차도 쌓여 가는 모습에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과 조급함이 생기더라. 내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어.
그러다 깨닫게 된거야. 모두가 저마다의 속도와 리듬을 가지고 있고,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여정을 소중히 여겨야한다는 걸 ! 그 마음을 품고 다시 돌아왔어. 그저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거니까.
스친님들에게도 각자의 리듬을 잃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잘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