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04:11
돌이켜보니 난 15년전의 꿈을 거의 다 이뤘더라.
한국 학부후 유학을 떠나던 당시 내 꿈은:
1. 유학 잘 끝내고 해외취업 하기
200개 회사에 지원하고 거의 다 떨어졌지만 겨우 하나 붙어서 다행히 뉴욕에서 일을 시작했어.
2. 해외 회사에서 5년만 살아남기
일 못한다고 짤릴까봐 딱 5년만 버티자 했는데 벌써 14년차네. 레이오프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니까 😭
3. 생활비 걱정 안될 정도의 연봉
처음엔 생활비도 매달 적자일 정도의 박봉이었지만, 15년 뒤인 지금은 10배도 넘게 올렸어.
4. 좋은 짝꿍 만나기
한번의 이별과 이혼이 있었지만 지금 짝꿍과 거의 7년째 잘 지내고 있어.
우여곡절이 많았고 요즘 번아웃으로 다 귀찮은 시기지만, 지금의 현실은 내가 엄청 꿈꾸던 미래였다는 생각이 드네.
감사하게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