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09:12
내일이 별이 된 아가가 태어났던 날이야
2020.12.07 에 태어나 2021.07.07 에 떠난
예쁜 내 아가
사진은 한번도 올린적 없었지만
주변에서조차 잊혀져가는게 너무 외롭고 속상해서...
잘 살아가다가도 문득 생각나면
얘기할 데도 없구.
전남편한테 그런 얘길 할 수도 없구...
마음 안좋게 했다면 미안...
나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아가 태어난 날이랑 별이 된 날만 되면
어디 장기 하나가 찢어질것처럼 아프고 울어도
우리 아가 뿌려준 곳 현남편이랑 같이 가서
실컷 생각하고 얘기나누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
내일은 현남편이랑 나포함 자주 모이는 오빠들이 와서
같이 한잔하기로 했어
내가 유일하게 가끔이나마 호야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처음으로 아기 태어난 날에
집에 사람을 부르게 됐네!
아가야 엄마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
아픔은 조금도 덜해지진 않지만
노력하고 조절하는 법도 배우고 있어
영원히 사랑해 보고싶어 꼭 다시 만나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