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09:59
나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환자이기도 한데
어느날 갑자기 성모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
교수님이 이제 퇴임하셔서 진료의를 다른 교수님으로 바꿔야한다고..
그래서 나 살려주신 교수님이니까 진료 당겨서 한번 뵙고 또 감사하다고 얘기하려했는데, 언제가 마지막 진료냐고 상담사에게 물으니 오늘이 마지막 진료일이라고 하더라고..
교수님께 우리 애들 한번 보여드리고 인사시키고 싶었는데
생각만하고 계획으로 실천을 못 옮긴 나를 책망해..
교수님 연락처는 없지만
논문 찾어보니 교신저자 이메일은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편지라도 쓰려고 해
이석 교수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합니다
백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