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06:00
23년 전, 일본애 살다 미국 대학교로 유학을 갔다.
초기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치약이 없어 나름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에게 치약 좀 써도되냐고 물어보니…..
”오늘만 특별히 허락해줄께. 내일부터는 안되니 너꺼를 꼭 사“ 라며 진지하게 얘기하며 치약을 빌려주더라. 자기가 대인배 마냥.
남 물건을 사용하는 거니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면서도 뭔가 섭섭했다. 한국과 일본애서는 모르는 사람이 물어봐도 마음껏 쓰라고 주는 사회니.
물론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다. 미국에서 집이 없을때 쿨하게 자기 집에서 돈도 안받고 1달동안 살게 해준 친구도 있고, 땡스기빙 당일날 집에 초대 해수 가족과 함깨 밥 먹은 적도 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