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01:39
뉴욕일상
오늘로 미국 온 지 3개월
엊그제 온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아직도 내가 여기 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을 때가 많아.
3개월 기념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나홀로 집에 케빈처럼 기도를 드리려고 록펠러센터에 다녀왔어
이제는 지하철도 혼자 잘 타고, 식당에서도 영어로 질문만 안 하면 주문도 척척 해. 아주 기초적이지만, 조금씩 영어가 귀에 들어오는 게 느껴져서 신기하고 재밌어
뉴욕은 나한테 가장 힘들 때 구세주처럼 손짓해준 도전 같은 곳이야.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이곳에 오게 됐어
응원해줘. 이 글을 3년 차에 다시 읽을 때도 지금 이 마음이 그대로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