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11:26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부족한 부분은 대화해보고
노력하는 모습 서로 보고 보여주고
억지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 건 그 이상으로 그 사람을 사랑해서라고 생각했다.
순간적인 감정 때문에 상대방에게 일부러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것도, 실수했다면 어떻게든 사과하고 상대방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자신을 오해하거나 미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 아니다,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한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말 이쁘게 해주는 것 하나만을 그동안 바랐는데.
그녀에게 실망하고 섭섭하더라도 갤러리 속 웃는 그녀의 모습에 내 마음은 녹아내렸다.
제대로 헤어지지조차 못한 채 너와 나는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1주년을 맞이했고,
언젠가 듣게 될 너의 변명에 내 마음은 어떻게 반응하게될까.
네 말을 들을 수는 있을까.
그저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