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07:00
["누가 내 주문 카톡 막아 놓은거 아니지?"]
내가 복귀해서 가장 많이 한 말이야.
문의가 너~무 없으니까 누가 내 카톡을 막아 놓은건 아닌지 싶더라고. 그 정도로 주문이 확 줄면서 내 자존감은 바닥까지 내려갔고 나라는 사람은 일도, 육아도 다 빵점인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당시 아기가 8개월 정도였는데 발달이 늦어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애를 나 일좀 하겠다고 어린이집에 맡긴것도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일을 한달정도 쉬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어느날 인스타에 올라온 정말 예쁜 앙금케이크 사진을 보게됐어.그 당시 리프레쉬도 필요했던 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 선생님께 클래스를 신청했지.첫 수업때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구. 그런데 선생님도 같이 눈물 흘려주시면서 "내가 선생님 성남에서 1등으로 잘 되게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이 너무 큰 마음의 위로가 되는 거 있지..?(뒤에이어서)
스하리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