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10:17
등산을 즐겨하는 편이에요
특히 겨울등산을 좋아해요. 설경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지금까지 온길은 뿌듯함이죠..
하지만 올라갈 길이 더 많이 남았음을 느끼고 이내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얼굴은 살을 에는듯한 차가운 바람을 맞고
속으론 땀흘리며 숨가쁘게 올라가,
정상에서 느껴보는 시원한 바람의 그 상쾌함이란...말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에요.
하산할때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거 아시져?
바람은 더세지고 길은 더 미끄러워도 풍경은 몇배 더 아름다워요.
잠시 성장을 멈추고, 봄을 기다리며 잠자고 있는듯한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는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맞물려 온 산의 공기와 정신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퇴원하고 건강이 허락하면 한번 가볼까 하구요 :)
스친언니 오빠도 기회가 되면 해보세여.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