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10:20
냥냥이 이야기 3
아깽이들이의 냐옹냐옹 소리가 커지고
점점 박스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리느라
결국 아빠가 아깽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부터
갈등이 시작됐어
강아지는 괜찮지만
고양이는 절대 안돼를 외치던 분이라
하루 빨리 고양이들를 내보내라고 버럭
나는 里親(입양)가 정해질 때까지 돌본다고 버럭
서로 버럭버럭하다가
내가 냥이들을 델꼬 집을 나가겠다고 까지
냉전이 계속 되던 중
드디어 키우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데려가겠다고 해서
나는 형제를 떼어 놓을 수 없단 이유로 거절
그렇게 2-3달이 지나고
분유 졸업, 배변도 스스로 할 수 있게 성장‼️
이미 나는 입양 보낼 생각은 점점 없어지고
아깽이들은 조금씩 캣초딩으로 성장 ✨
도대체 언제까지 집에 둘거냐며 궁시렁 거리던
아빠도 가끔 2층으로 몰래 와서
냥냥이들을 구경한다는 엄마의 말
냥냥이들 보험을 가입하고
백신, 중성화 시기를 알아보고
캣타워 구입에서 조립까지
완전한 집사로 정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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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