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07:46
난 아들욕심이 좀 있던편이라서
큰딸을 낳고 바로 아들하나 더 낳고싶댔고
남편은 한명만 잘 키우고 싶다고해서 포기했었어.
돌 무렵 쯤 자기눈에도 애가 이뻤는지
둘째생각이 절로 났나봐.
그렇게 둘째를 낳았고 둘째도 딸이야.
성별확인하던 날, 나 서운해서 엄청 울었어ㅋ
근데 지금 키워보니 동성도 좋단 생각이 들어.
내 나름 만족하고 무지 행복하거든.
근데 오늘 아들 둘을 가진 사람이 나한테
“딸만 있는 엄마들은 씽크대 앞에서 죽는대요.”
라며 어떡하냐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도우미 붙여주면 되는거 아녜요? 호호.”했는데
몇시간 지나 다시 생각하니까
그사람이 딱히 틀린말을 한것같지도 않고 그러네?
그냥 그 무례함이 재수없었나봐.
아니 그냥 그 사람이 싫기도해ㅋㅋ
내가 넘 옹졸한거니..???ㅋㅋㅋㅋ
딸부자엄마들아 어떻게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