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15:44
밤잠이 안와 풀어보는 썰!
나는 의정부교도소를 자주 가. 3년전일이야. 내가 의정부교도소에서 접견을 마치고 나오는데 접견실 문을 닫는데 잘 안닫히는거야. 그래서 힘을 주어 닫고 나오는 순간 문틈으로 내 뒷꿈치가 끼면서 베이게 되었어. 처음엔 크게 다친지도 모르고 가는데 몇발자국 걸으니 바닥에 피가 흥건하더라고.. 지나가는 교도관님들이 내가 멈춰서서 발을 붙잡고 있으니 이상하게 쳐다보시다가 피를 흘리고 있는걸 아셨어 그러자 분주히 한분이 휠체어를 가져오셔서 태우시고 다른 한분은 바닥에 피를 닦으셨어
휠체어에 나를 태우신 교도관님은 남자수용자들이 있는 쪽 문으로 들어가 의무실로 데려가주셨어..
내가 휠체어를 타고 가니 복도에 줄서있던 수용자들도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구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를 잘 해주신 덕분에 나는 무사히 응급실로가서 발을 꿰매고 나왔어 ㅋㅋ
그 후로 교도소가니 그철문에는 문닫힘주의가 붙어있더라.. 교도관님들도 괜찮냐고 물어보셨구..
한동안 교도소가는게 넘 부끄럽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