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편안한 꽃밭으로 가신지 11일이 지났다.
엄마의 유언에는 모든걸 나에게 남겨주셨다.
나는 엄마의 아픈손가락이었다.
돌아가시기전 나에게는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당신은 많은걸 준비하셨다.
나의 편안한 미래까지 생각하시고 가셨다.
30년을 넘게 지켜왔던 빈집에 다시갔는데
엄마방에 불이켜져있었다.
지난 열흘간 난 꿈을 꾼게 아닐까...
이모든게 꿈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갑자기 혼자 집정리를 하러 올 딸을위해
불을 켜놓으신거라고...
마지막까지도 얼마나 보고 싶으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