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의 의견이 모수가 아닌 허수일 수 있다.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지 말란 이유가 바로 당신의 글에 있다. 당신은 아마도 보수만이 하나님의 길이고 뜻이라는 주관적 관념에 갇혀있는 사람이다. 성경을 단편적으로 이해한다면 인물의 행위에 초점을 맞춰 옳고 그름을 따지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의 주관과 섭리는 결국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한치의 오차 없이 이뤄진다. 그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지 당신의 기준을 하나님의 뜻에 투영시켜 언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우리에게 양심과 각자의 개성, 달란트를 주셨기 때문에 우린 모두 다른 세계관을 가졌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의 세계관을 공유하기도 한다. 이 때 우리가 사는 현실의 세계관을 어떤 은혜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죽어짐 없는 비난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바로 당신의 책임 없는 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