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 05:44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께.
오늘 우리딸 학교 career day였어.
우리 딸은 커서 치과의사가 될꺼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엄마는 너가 자랑스럽고 뿌듯했어.
반면에 이 엄마는 초라했어. 당당하게 자신의 직업에 대해 설명해주는 몇몇 엄마들이 있었지만, 난 아무것도 할수 없었어.
난 그냥 전업주부니까.
나도 우리딸이 자기 친구들한테 자랑할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있더라고.
한국에서 내 꿈과 목표도 다 접고, 미국 교포 남편과 결혼해서
뉴욕에 살면서 영어도 완벽하지 않고 전문직 라이센스도 없고 제대로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바보같을때가 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하지만 나 멋진 직업은 없어도 너에게 부끄럽지 않고 누구보다 너에게 사랑과 즐거움을 한가득 주는 엄마가 될께 ❤️(아, 유명유튜버라도 되면 더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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