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14:58
나도 신앙심이란걸 가져보고 싶다
무기력 찾아올 때나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거나 슬플 때
아니면 긴장되거나 불안할 때도
내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도구로써
신앙심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근데 암만 생각해도 신이란게 없는 것 같아.
돈 받고 교회에서 솔리스트로 일하느라
수없이 설교를 들어도 와닿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믿어볼래야 믿어지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아.
간증이라는 것도
너무 간절히 원해서
헛것을 보고 들은 게 아닌가 싶고
성경도 허점 투성이고
내가 왜 도구야? 이런 반감이 들어
믿어볼래도 믿을 수가 없으니까
믿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대단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