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06:53
아이를 키워보니 선배맘들이 임신 때가 제일 좋았다고 한 것, 지금이 제일 편할 때라고 했던 말, 그런 게 더더욱 공감이 안 간다. 낳고 나니 더 편하고, 애가 걷고 움직이고 말이 트고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 오히려 더 편하다. 다시 생각해도 임신기간이 제일 힘들었는걸. 요즘은 아이가 어른이랑 흰 밥도 함께 먹고 몇 가지 반찬은 쉐어하기도 하니까 밥 차리는 것도 더 수월하다. 6개월보다 12개월이, 12개월보다 18개월이, 18개월보다 23개월인 지금의 육아가 더 쉽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