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13:08
아까 아기 재우는데 요녀석이 뽈뻘 기어가서는
침대 옆에 걸어둔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더라고.
그리고는 넣어둔 돌돌이를 꺼내서 만지고 노는데,
순간 그렇게 장난치며 앉아있는 뒷통수가
아주 그리울 날이 올 거 같아서 눈물이 핑 돌더라.
갑자기 우는 엄마 될까봐 민망해서 괜히
귀여운 머리를 쓰다듬어줬지 뭐야.
다들 육아하면서 이런 순간 없었어?
이 순간이 나중에 참 그립겠다 싶은 아기 모습 말이야.
T엄마지만 내 아이한테는 F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