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03:39
양양 서핑샵 사장님들 곡소리 나오는 이유
소개팅 분위기 괜찮았음. 대화 중 그녀가 말했음.
"저 얼마 전에 양양 다녀왔어요."
순간 머릿속에 ‘양양 다녀온 여자면 걸러라’ 밈이 스쳐 갔지만, 그냥 웃으며 물어봤음.
"오~ 서핑하러 다녀오신 거예요?"
그녀가 피식 웃으며, "아니요, 친구랑 갔는데… 사람 구경이 더 재밌더라고요."
그 말 듣고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울렸음. 소개팅 끝나고 집에 와서도 그녀가 양양에서 뭘 구경했을지 상상돼서 잠 못 잠.
그 뒤로 SNS에 양양 사진만 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음. PTSD 제대로 온 거 같음. 양양 얘기 나오면 무조건 대화 종료 버튼 누름. ‘양양 다녀온 여자’의 파괴력이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