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09:35
있잖아, 반려동물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 집안에 몇 번 싸움이 가족끼리 일어난다?
치료 방향과 비용, 그리고 보내줘야 할 때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의견 대립을 피할 수 없게 돼.
나 역시도 미국에 있는 가족이랑 영상통화로 맨날 싸우는 거지.
나: 포기가 안 된다.
저쪽: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그만 괴롭혀라.
나: 진짜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해본다. 이 발바닥을 봐라, 얼마나 귀엽냐. 다시는 못 만진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
저쪽: 너 다비 때도 하루만, 하루만 더 하다 다비가 얼마나 아파했냐.
나: 이번엔 진짜 그럴 때까지 안 붙잡을 거다.
이런 식이야 😞😮💨.
우리 네오는 또 싸운다 라는 표정이야. 그런데 우리 네오 너무 귀엽지🥺 미치겠다 진짜.
왜 쉬가 또 안 만들어지는 건데 ㅜㅜ..
이 똘망똘망한 눈에서 쉬가 안 만들어진 채 하루가 지나면 요독이 또 퍼져서 침을 질질 흘리고 눈이 풀리게 될텐데. .
왜 이렇게 받아들이기도… 인정하기도 싫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