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21:16
친해지고 싶은 미국인 친구가 있어서 집에 초대하고 삼겹살 오븐구이를 대접했어. 삼겹살 싫어하는 미국인이 어딨어? 내심 뿌듯했는데 이 친구가 비건이라는 거야… 아 미리 물어봤어야 했는데… 자기도 한국에서 완벽한 비건은 어렵다며 괜찮다고 하면서 샐러드를 끼적이는 게 너무 미안했어. 다음에 무슨 음식 하지?
예전에 직장에서 본사 손님 오거나 세미나 열 때 보면 미국인들은 음식 알러지나 기호가 다양해서 식당 예약할 때 애먹었던 게 기억나. 밸런스 게임 가 본다. 더 어려운 손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