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21:24
스친들 우리집 주차장에 길고양이가 한마리 살고 있어. 딸래미가 이 녀석 이름을 치즈라고 지어 줬어. 🧈🧈
이 녀석이 병 때문인지 한쪽 눈이 안보이는 것 같고, 또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야옹하고 우는 걸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 😽😽
첨에 불쌍해서 밥 챙겨 줬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 아예 눌러 살고 있거든... 밖이 너무 추워서 걱정이 돼 ... 그래서 집까지 만들어 줬어.
여기서 갈등의 시기가 찾아 왔어... 우리집 숙소 하잖아. 오시는 손님이 이뻐해주면 다행인데, 고양이 무서워 하시는 손님이 있을까봐 그게 걱정되 ㅠㅜ
집으로 데려와 키울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 녀석이 우리한테 한번도 가까이 와서 부비부비를 한적이 없거든, 붙임성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사실 우리집도 크림이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성격상 안맞아서 서로 싸우게 될까봐 데리고 오기도 힘들 것 같고... 진짜 고민된당... 이 불쌍한 녀석 어쩌면 좋니!!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