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02:32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전에 어디서 성공한 누군가가 방송에 나와서 젊은 사람들 개 키우지 말라는 강연을 봤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강아지 때문에 많은걸 포기하고 놓친다는거야. 근데 나는 우리집 개 덕분에 끈질기게 삶을 이어나갔어. 우리 강아지 문제견이거든? 교육비만 천만원을 훨씬 넘게 썼어. 이사도 많이 다녔어. 개 때문에 면허를 따고 차를 샀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갈때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을때도 항상 데리고 다녔어. 직장을 구할때도 재택이 가능하거나 강아지가 되는 곳을 구했어. 우리 강아지 지금 10살이야. 심장병 B2 단계야. 나는 10년동안 이 애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도 참았어. 성질이 고약해서 나 아니면 아무도 못 키우고 버리거나 학대할거 같았어. 그리고 얘를 처음 데려온 날 나는 다짐했거든.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무조건 키우겠다고. 정말 무슨 일이 생겨도. 쓸쓸한 배경을 가진 사람에겐 그깟 개가 구원자가 될 수도 있어 😊 고마운 인연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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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小時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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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h.always_smile
아니지 아니지 너의 인생을 리셋시켜준 구원자지! 나는 실제로 우리 아가들, 특히 첫째 뽀뽀를 만나고 아주 다른 삶을 살아! 나는 생애 첫 입사를 앞두고 난치병 판정을 받아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그때 내 인생은 진짜 별거없는 그런게 되어버렸는데, 우리 뽀뽀 만나고, 2년간 대수술 3번을 연속으로 받고 이젠 지팡이 없이도 잘 걷고, 컨디션 좋을때는 한시간이 뭐야 3시간 산책도 하고 그래! 내일이 오면 뭐? 내일도 아프겠네 그랬는데, 지금은 무조건 우리 아가들 보다는 오래 살겠다는 숙명이 생겨서 진짜 내 건강을 챙기고 살아. 우리 뽀뽀에게 맹세했으니까 나는 꼭 뽀뽀가 나이들어 가는날까지 무조건 살아낼꺼야!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우리 뽀뽀에게는 같은 종의 예쁜 여동생이 생겼고, 나는 건강이 정말 눈에 띄게 좋아져서 2년전부터 사회생활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 이젠 내 담당의가 자기도 강아지 키워볼까 하면서 진지하게 의논할 정도야! 그러니까 우리 아가들이랑 행복하게 살자♡
14 小時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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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eon Park
cunatoria
그래요 저도 그 강연자 얘기 들었는데 좀 거슬렸어요 삶은 다양하잖어요 어떻게 살 것인지는 본인이 결정하는 거죠 참 행복해 보입니다! 강쥐도 사랑스러워요!
一天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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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군
my_jjanggun
나도 그래 나 참 쓸쓸한데 우리개 덕에 따뜻하게 살아...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너 왜 이렇게 개한테만 매달려사냐 왜 이러고 사냐 그러던데 ㅋ 너보다 개가 날 더 생각해 주거던.. 애가 나랑 살아주거던 이런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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