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06:29
간장게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간장이잖아(물론 게도☺️) 내가 원하는 간장은 밥 없이도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을 수 있는 간장이거든 짜지 않게 하기위해 묽은 간장에 인스턴트 맛의 달달한 간장 맛 말고 모든 간장게장에 공장처럼 들어가는 매실청 사과 배 사이다 표고 이런 거 하나도 안 넣고 우리만의 레시피 말이야 게 내장과 간장이 숙성되어 어우러진 본연의 맛을 잘 낸 거 같아 비법을 전수받을 때 스승님 레시피 그대로 해도 그 맛이 안 나는 거야 스승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맛있다고 끄덕끄덕하는데 뭔가 부족해 답답했어 분명히 내 혓바닥은 달랐거든 100번을 만들어도 똑같아야 했어 그 감칠맛이 안 나면 장사 안 할 거라는 마음으로 얼마나 집요하게 찾아냈는지 몰라 유명한 간장게장집을 모두 다녀본 지인들은 기대해봐야 비슷한 맛 아니냐고 하더라고. 비슷한 맛을 내는 것도 힘들겠지만 비슷한 맛을 내더라도 왜 흉내내는 곳에 오겠냐며 — 댓글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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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zip.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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