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18:45
지난 연애에 대하여. 확실히 남녀관계는 끝나고 나면 서로 차단하고 질질 끌지 않는 게 맞는 거 같아. 많은 연애를 해 본 것은 아니지만, (한 손안에 든다고 한다면 그 정도면 많은 건가?) 세상에서 가장 친했던 사람이 한 순간에 남이 되는 그 온도 격차 때문에 헤어짐을 겪을 때마다 난 늘 크게든 작게든 힘들었어.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적으로든 성격적으로든 이별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었지. 그것은 마치 관계의 죽음을 겪는 것과도 같았어. 그런데, 어느 정도 안보면서 지내다보니까 역설적으로 많은 부분 이해하고 용서하게 되더라. 내 입장에서 보면 정말 그러면 안되는 행동이었어도,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그냥 자신의 이해를 쫓아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더라. 그리고 인연이 거기까지였을 뿐임을 수용하게 되더라구. 이별의 통증을 앓고 있을 땐, 내가 시간, 에너지 낭비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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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im_da___
나는 그들의 세상에서 조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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