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14:30
나이를 먹는게 두려워졌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하는 날들이 잦아지는 것이
너무도 두렵고 무섭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3년이 되었다.
이젠 할머니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할 것 같아서
두렵다 엄마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때 트라우마가 생겼다.
오빠에게서 전화벨이 울릴때면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엄마가 떠나던날 울리던 진동 벨소리..
할머니와 함께 살았기에 이제 연세가 지긋하신지라
전화벨이 울리면 두근 거린다.
혼자 남은 아빠도 걱정이다.
모두가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러 주면 좋겠는데
사랑하는 나의 반려동물, 나의 가족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두려움이 커진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이토록 잔인하고
무서울 수 있는 건가..
너무 힘든 시간들이다 살아간다는 것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버거울때가 있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는 나의 가족이 있기 때문에..
혹시 이런 감정들이 불안장애 증상중 하나 일까?
죽음 이라는 것에 대해 나는 두려움이 가장크다
죽음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