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16:54
갱년기에 느끼는 감사
어제 오후에 문득든 생각
내가 갱년기에 접어들어 신체적 제증상의 신호들로 무겁고 힘든 것에 불평보다 감사해야겠다는 것.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는 건
내가 나이 50줄 이날까지 살아있기 때문이고 생이 계속되는 덕분이라는 자각.
살아있어서
숨쉬며 새날을 맞을 수 있어서
아픔도 고통도 경험하고 겪어낼수 있는거겠구나....
나이듦이 힘들기만 한 것 아니고
이 힘듬조차 겪어보지 못하고
꿈꿔보지 못하고
스러져간 인생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배부른 소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러니 좀 더 감사한 마음으로
좀 더 기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보자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