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15:33
오십견 통증으로 밤새 잠 제대로 못 자고 어깨 찜질하느라 쇼파에 앉아 있었는데 엄마는 몸살 난 것 같이 아프다며 팩에 들은 한방감기약 한봉지를 들고 전자레인지에 어떻게 데우냐고 물어본다.
예전에 드실 때는 내가 항상 컵에 따라 10초 돌려 데워드렸으니 엄마는 잘 모르심.
컵에 따르든지 봉지입구 살짝 뜯어 10초만 돌리시라고 했더니 봉지째 넣고 돌리자마자 불꽃 튀고 난리 나니까 놀라시고 당황하셔서 어떡해 어떡해 소리만 지르심.
나도 그런 경우 처음이라 놀라서 취소 버튼 취소 누르라고 말하다가 뛰어가서 취소 버튼 눌러 꺼내보니 아이고~ 봉지바닥이 은박이네.
레토르트 봉지 죽 같은거 사면 그렇게도 데워먹었는데 그거 생각해서 순간 착각한 부주의한 내 탓이지.
엄마 안심시키고 컵에 부어 다시 데워드리긴 했는데.. 댓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