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01:00
크로스핏 3달차 82년생 아줌마야
운동 할수록 나이는 어쩔 수 없는건가 생각이 들어ㅋㅋ
워낙에 무게 치는 운동은 안해봤어서
기량이나 체력적 한계는 충분히 감안하겠는데
왜이렇게 말을 못알아 듣겠는건지 ㅠ
설명 다 듣고 와드 들어가도 동작 까먹고 횟수 까먹고..
가끔 팀플 할땐 나땜에 지체되서 넘 미안해.
어젠 내 팀에서 나도 모르게 이탈해서 다른팀 가서 하다 돌아오기도 하고 ㅡㅡ
젊은 사람들 틈에서 누가 안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멍청한 짓 해서 부끄러울때가 넘 많아.
다행히 우리 박스 사람들 다 너무 좋아서 헤매고 있으면 잘 챙겨주는데 그래서 더 미안하고 고맙고 괴롭고 그래.
계속 다니고 싶은데 다음달 재등록해야하는 상황이고
내가 자꾸 우리박스 민폐 아줌마 일까봐 걱정되고 고민이야. 혹시 다니는 박스에 좀 거슬리는 아줌마 회원 경험한 사람들 있으면 썰 풀어줄래? 내가 거기 해당하나 궁금하기도 하다 ㅋ
크로스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