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13:49
오랜기간 동안 혼자만 있던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내가 혼자있고 나의 삶의 바운더리가 갇혀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소통하는 누군가가 없었기 때문에 단절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도 조금씩 애써 힘을 내고 밖으로 나오게 되면, 나는 누군가와 소통하고 함께 살아가야 되는 삶을 살게 될 줄 알았다.
근데 여전히 나의 삶이 변하는게 없다.
출근을 해도, 교회에 가도 여전히 똑같다.
잠깐 갔다 올 곳이 있을뿐, 갔다오면 그 전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