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14:49
10년 전 한국을 떠나며 친한 동생에게 깁슨의 레스폴과 할로우바디를 선물해줬는데 그 녀석들이 여전히 공연장에서 날아다니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
케이스에 들어가 곰 보다 더 긴 겨울잠을 자고 있는 내 전기 기타들을 잠시 꺼내본다.
참 곱다. 제 눈에 안경인가? ㅎㅎ
암튼, 예뻐하긴 하지만 이렇게 사용을 안할거라면 이 녀석들이 정말 필요한 누군가를 찾아 건네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