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18:28
항상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었다. 사랑이 늘 이겼다.
사랑에 대해 함부로 안다 말할 순 없지만 분명 가벼운 마음은 아니다. 나의 모든 마음 중 가장 진실되고 무겁다. 나만큼이나 상대를 조심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알기에,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저울질이 없다.
사랑은 안정된 마음을 동반한다. 항상 좋을 수만 없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행복하다 느끼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불가피한 문제들을 살아갈 용기와, 버틸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도, 내가 무너지지 않는 것과 같다. 진정한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낳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게 만든다. 내가 경험한 사랑은 그렇다. 삶의 원동력도 행복도 사람에게 있었다.
그렇기에 나를, 그리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