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무 살 때 컴퓨터 전공 전문학교를 자퇴하고, 21살에 프로게이머로 커리어를 시작했어. 7년 넘게 게임만 하다가 병역이슈로 은퇴했고, 작년에 사업을 시작했지. 솔직히 은퇴하고 나서 정말 많이 걱정했어. 20대를 합숙 생활하며 게임만 했으니까, '게임말고 뭔가를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 그래도 작년에 우선 시작했고, 지금은 나름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잘 나아가고 있어. 그 과정에서 '뭐든 우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체감했어. 그래서 '이제 뭐든 실천하는 게 가능하다!'고 스스로 믿었는데, 막상 쓰레드 첫 글 쓰는 것조차 너무 힘들더라고ㅋㅋ 근데 쓰고 나니까 또 별거 아니었어. 아마 다음에 또 다른 무언가를 시작할 땐 또 힘들겠지? 이 글을 보고 있는 쓰치니들! 뭐든 일단 시작해보자. 시작이 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