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14:34
나를 쳐다보고 있구나..
남들에게는평범한 일상속에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일 . .
사람인 나도 2년 연속 겪으라 하면
견디지 못할 힘든 수술과 투석, 많은 주사와 약들.
내가 없는 낯선 환경에서 입원하고
아파하며 견디고, 그걸 또 반복하고.
그 작은 몸으로 오롯이 혼자 다 견뎌 주었어
그럼에도 네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하는
저 순진하고 맑은 눈망울..
그저 엄마가 매일 데려오는 데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고 별들이 가득
담긴 듯한 네 눈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만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선생님께서 오늘도 말씀하셨어. .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라고.
고맙다, 네오야.🥹
매일매일 살아 있는 너를 볼 수 있다는것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님을 알기에
언제 항생제 내성이 생길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지만 오늘도
너의 작고 따뜻한 몸을 만질 수 있음에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