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14:56
@one.hyeong 프리시타일 주제어 -살아가는 것-
바람 불면 나무 흔들리고
세상은 변함 없이 흐르지만
그 속에 묻혀버린 진실을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우리는 또 다른 길을 걸어
걸음마다 작은 소리들
그 속에 새겨진 저마다의 기억들
피고 지는 꽃을 보고
시간의 흐름에 무력함을 느끼니
그 무엇도 머물지 않은 듯
그저 그렇게 자리하기만 하네
고요 속에서 다가 온 생각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순간이 휘익 지나가 버리면
남은 자리엔 어떤 의미가 있을지
그러나 어찌하랴
그저 살아가는 것이지
시간이 쥐고 흔드는 결에 따라
그저 살아내는 것이 전부인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