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06:28
작년 이맘때쯤이 가장 행복했던 때 같다...
언니 항암치료 6차가 끝나고.. 마네킹 같이 잘생긴 하지만 무표정인 담당의사 샘이 환하게 웃으며...암세포들이 계속해서 작아지고 있고 피검사도 좋은 상태이고.. 이상태라면 수술도 가능한지 수술 담당의사샘께 파일 전달 하겠다고....
언니가 발병 5개월후 우리모두 처음으로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던때...
아.. 어쩌면 언니가 우리에게 시간을 좀더 줄지도 모르겠구나.....
수개월 이라고 했던 담당의사샘이... 이젠 수술을 얘기하고 있자나... 어쩌면.. 3년?? 아니..5년 정도 시간을 더 줄수 있지 않을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래... 언니가 어쩌면 우리에게 좀더 시간과 기회를 줄거야....
그때 언니에게 날아갔어야 했다... 수술할때 같이 있어줘야 했다...수술후 눈 떴을때 같이 있어줘야 했다... 마취가 덜깬 언니는 아퍼서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했다고 한다.
언니 이제는 웃고 있길 바래...
사랑하고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