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10:51
평소 특정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며
험담하는 글 쓰는 걸 좋아하지 않고
굉장히 자제하는 편이지만,
대송이 사건을 보고 떠오르는 일이 있어
조심스럽게 몇 자 적는다.
가뭄에 콩 나듯 어떤 형님 한 분을
손절한 적이 있는데, 그 형님은 아마
손절당한 이유를 평생 모를 것이다.
그 이유는, 그 형님이 2년간 강아지를
세 번이나 바꿔 가면서 키웠는데
그 강아지들 이름이 모두 같았기 때문이다.
그 형님은 파양, 안락사를 말하면서 웃었다.
나이가 꽤 많은 옛날 사람이라
선해해 보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선해가 안 되어 포기했다.
사실 강아지를 어떻게 키우든 말든
내 일 아니니까 신경 안 쓸 수도 있었지만
왠지 그게 잘 안되더라.
이쯤 되면 손절한다.
대송이 사건을 보고 떠오른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