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긴 열흘을 보낸것 같아
저번주에 내 강아지가 심장병진단을 받았어
믿을수가 없어서 다른병원을 또가고 또갔어
우리 대추는 고작 5살이야...
아직 너무 어려...
하늘이 무너진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았어
아파도 말못하는 내강아지 아프면 안된다고 1살때부터 매년 건강검진이며 먹는거 영양제 정말 아끼지않고 해줬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내 얕은 지식때문에 이렇게 된건 아닐까...
양치를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같이 산책을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밥을 먹다가도 눈물이 났어
내가 뭘 잘못하고 있진 않았는지
내 기분이 좋으면 같이 좋고
내가 슬프면 같이 슬퍼하는
엄마 감정에 예민한 우리대추
엄마가 울면 놀랄까
맘껏 울수도 없었어....
천사같이 착한 우리 강아지
아프지말고 제발 건강만 해줬으면 좋겠어
강아지심장병
#포메라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