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20:03
산부인과
나 고양시 사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여성 병원에서 출산했는데
갑자기 내 담당 선생님 생각나서 쓰는 글
처음엔 지인 소개받고 간 거라
어떤 여자 선생님한테 갔는데
선생님이 좀 쎄했어
일단 친절X
털털한 성격이구나 싶은데
난 그게 꼼꼼하지 않음으로 느껴졌어
진료 갈 때마다 어쩐지 느낌이 별로였지
굴욕의자라 불리우는 그 의자에 앉아서
초음파를 볼 때면 나는 늘 아프고 불편했어
그런데 어느 날은 진짜 더 아픈데 참았거든
초음파 끝나고 화장실 가니까 피가 나는 거야…
다시 간호사 선생님한테 말해서 진료실로 들어갔어
선생님이 이상하다… 이러면서 보면서
‘이런 적이 없는데..
혹시 헤르페스 아니야?’ 이러는 거야
너무 웃긴 게 그 때 임신 몇 주차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균 검사 하는 거 있지? 그거 다 마쳐서 이상없다고 결과 나온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됐던 걸로 기억해
그러면서 헤르페스 연고 아시클로버 처방해주고
혹시 모르니까 바세린도 처방해줄게 이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