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14:43
요즘 주말마다 늦잠자고 일어나면 눈곱떼고 모자눌러쓰고 가는 브런치카페. 5-6년 전쯤인가 아는 동생이 일하던 곳이라 몇 번 커피마시러 가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기 시작했는데 옆에 있던 스페니쉬 레스토랑 없어지고 넓게 확장했더라. 항상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배달아저씨들이 끊임없이 왔다갔다함.
직접 아티장브레드를 굽는 곳인만큼 사워도우랑 치아바타가 워낙에 맛있다보니 다른 포지션 애매한 브런치가게는 잘 안가게되더라. 커피는 거의 항상 라떼시켜 먹는데 참 꼬숩고 빵이랑도 조화가 기가막힘.
그나저나 여기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잘되는 곳은 뭐든 “기본기”가 좋음. 브런치카페의 기본기가 “빵과 커피”라면 피부과의 기본기는 (피부과적인 전문지식은 너무 당연한거라 제외하고) “꼼꼼하고 세심한 진료/시술”이라 생각함. 꼼꼼하고 세심하면 잘 할 수밖에 없는게 피부과 시술들이거든.
아무튼 나 기본기는 대한민국 탑급 피부과전문의니까 이제 병원만 잘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