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14:52
역대 최악의 관크를 당함.
앞에 한 가족이 앉음.
딸이 초2~3정도 되는 떼쟁이였고
아빠가 유치한 장난을 좋아함.
손가락으로 애 뒤통수 찍고 아닌척 하는거 있지?
그래서 애가 뒤를 돌아보며 내가 한거 마냥
정색을 했음.
비로소 아빠가 장난친걸줄 알고
아빠에게 “하지마!!”
이렁게 몇번 반복되는데
저짓거리가 공연 중에 있던 일이야.
앞으로 숙여서 보거나
아예 숙여서 양손으로 턱에 받치고 봄.
이해 안되는 부분을 엄마에게 계속 물어보고
엄마는 친절히 다 얘기해줘.
아이가 안보인다니까 굳이 일어서서
자리를 바꿔줌.
원래는 공연 보고
대학로에서 맛있는거 먹고 가려 했는데
너무 기분이 불쾌해져서
바로 집에 돌아옴.
올해 뮤지컬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많은 대중화가 된것 같은데
제발 관극 할때 무엇을 지켜야 되는지
기본 매너는 알아보고 오자.
결론-극은 좋았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