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12:25
요즘 시국에 가장 동의할 수 없는 클리셰가 있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 운운하는 것이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딱 일어날 법한 일이 터진 거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딱 저런 수준의 대통령을 뽑을 국민 수준인 거다. 저런 수준의 대통령을 뽑았으니 이런 일을 맞는 것은 굳이 불교의 인연법을 들먹이지 않아도 너무 당연한 수준이다.
누군가는 "나는 윤석렬을 뽑은 51%가 아니"라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연의 모든 것이 그렇듯 51% 쫙 갈라 나쁜놈이고 49% 짝 갈라 착한 놈일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정규분포를 따른다. 딱 우라 사회의 평균 수준이 윤석렬인 거다.
같은 이유로 내년이면 반백년을 살아온 게 되지만
나는 대한민국을 한번도 선진국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경제적인 지표나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국민 의식 수준 자체가 후지다. 예전 후진 상태에서 거의 발전이 없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