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10:05
기묘와 모사의 주님이시여(사 9:6).
위헌 불법의 계엄으로 선관위와 국회가 군홧발에 유린된 이후, 장악할 주요 기관 목록과 체포할 주요 인물 명단 등 내란의 흉악한 전모를 드러내시는 주님의 모략에 감탄할 뿐입니다.
최근 한 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국회 추천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상설 특검 임명을 회피하는 등 헌법과 법률에 부여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했으니, 그 저의가 의심될 정도로 놀랍습니다.
헌법이 위협을 받는 오늘의 상황을 보옵소서. 헌법의 배에 몸을 싣고 항해하는 우리나라가 존속할 수 있을지 매일의 염려로 아침을 맞이하나이다.
주님! 의로우신 재판장이시여(시 7:11). 무엇보다 지금 당장 헌법재판소가 완전체로 기능하게 하시어 주님의 공의가 막힘없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추수 때에 가라지를 모아 불사르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마 13:30). 내란 수괴와 그 동조자들이 빠짐없이 심판을 받는 그날을 기다리나이다.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