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12:06
#첫줄
이번 연도 하반기에는 내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너무너무 너~무 버티기 힘든 일 투성이었다.🥺
오죽하면 지인들도 네 주위엔 정말 이상한 사람들만 꼬인다고 할 정도였으니..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며 우스갯소리로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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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게 응급실에 몇 번이나 실려가고, 실신하고 정말 하루하루 사는 게 버거웠다.
정신차리고 보니 3주만에 10kg가 빠져버려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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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폴학원에 갔을 땐 서로 너무 반가워서 인사하기 바쁘고 ㅎㅎ
다음은 "무슨 일 있냐"."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어디 아프냐"고
걱정해 주셔서 그저 감사했다. 모른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날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는구나, 미움만 받는 게 아니구나'라는걸 느꼈고
마음 한 곳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사실 완전히 치유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