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03:55
애초에 느긋한 타고난 성정을 꾸역꾸역 이겨내면서 스레드를 시작한 이유가 ‘배첩을 온 세상에 알리리!’ 같은 강력한 포부는 절대 아니었다.
내가 배첩을 하면서 배우고, 작업하는 것들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이것들이 나중에 언젠가는 나 같은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것,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배첩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더 좋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 번은 배첩에 대한 이야기, 재료나 도구에 대해 적고 있는데, 가끔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 이야기를 나 혼자 이래저래 너무 떠드는 건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