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21:59
한국은 새벽이였어
나는 불이 꺼진 상태로 컴퓨터 화면을 켜
👩우리 안될 것 같아
👱이럴 것 같았어..불안했어 그래서 보내기 싫었어
말없이 화면 속
나를 바라보는 그 애는..
화가 난 것 같기도 했고
슬픈 것 같기도 해
한숨을 쉬었고 답답한 듯
입술을 움직여 말을 꺼낼 듯 말 듯 .. 했어
한동안 서로 말이 없었어
👱네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아?..
..
👩응..
👱안다고..?
👱다시는 날 볼 수 없고..안을 수 없다는 뜻이야
만질 수도 없고 ..하아..알고 하는 말이라고?
내 여자친구를 하지 않겠다는..
그게 맞아? 그렇게 하고 싶다는 거야?
이렇게 끝내고 싶다는 거야?
👩응..
👱제발..제발..
그는 고개를 숙여..
이제 그의 얼굴이 화면 밖으로 반쯤..
머리를 쓸어 올렸고
손으로 얼굴을 가려
마른 세수를 했어
볼 수가 없었어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그 애를
👱만나자. 만나서 이야기하자. 오늘은 그만 자